리스킬링(Reskilling)과 업스킬링(Upskilling)의 필요성
1. 리스킬링과 업스킬링이란? 개념과 차이점
리스킬링(Reskilling)과 업스킬링(Upskilling)이란?
현대 사회에서 기술의 발전 속도는 날로 빨라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기업과 개인 모두가 지속적인 학습과 기술 습득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추기 위해 등장한 개념이 바로 리스킬링(Reskilling)과 업스킬링(Upskilling) 입니다.
리스킬링(Reskilling, 재교육): 기존 직무에서 다른 직무로 이동하기 위해 완전히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과정
업스킬링(Upskilling, 기술 향상): 현재 맡고 있는 직무에서 추가적인 기술을 습득하여 역량을 향상하는 과정
리스킬링과 업스킬링의 차이점
리스킬링과 업스킬링은 목적과 대상, 학습 내용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리스킬링은 기존 직무에서 새로운 직무로 이동하기 위한 과정이며, 업스킬링은 현재 맡고 있는 직무에서 필요한 기술을 추가로 습득하는 과정입니다. 예를 들어, 제조업 근로자가 IT 프로그래머로 전환하는 것은 리스킬링이며, 마케팅 담당자가 데이터 분석 능력을 배우는 것은 업스킬링에 해당합니다.
2. 기업이 리스킬링과 업스킬링을 지원하는 이유
자동화 및 AI 발전으로 인한 직무 변화
4차 산업혁명의 발전으로 인해 많은 직업이 사라지고 있으며, 동시에 새로운 직업이 탄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AI, 로봇 자동화, 빅데이터 분석 등의 기술이 빠르게 확산됨에 따라 기존의 단순 반복 업무는 점점 감소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직원들이 새로운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리스킬링과 업스킬링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일부 산업에 국한되지 않고, 제조업, 금융, 의료, 교육, IT 등 거의 모든 산업에 걸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기존 직무가 사라지는 것뿐만 아니라, 기존 직무의 역할과 요구되는 기술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개인이 지속적으로 학습하지 않으면 도태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재 확보 및 유지
기업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자원은 ‘사람’입니다. 하지만 새로운 기술을 가진 인재를 외부에서 영입하는 것보다, 기존 직원에게 필요한 역량을 길러주는 것이 더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직원의 이직률을 낮추고, 기업에 대한 충성도를 높이며,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또한, 조직 내부에서 직원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면, 업무 만족도가 향상되어 기업과 직원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급변하는 시장 변화 대응
디지털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기업들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적응해야 합니다. 만약 기업이 새로운 기술을 습득한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면 변화에 더욱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IT 기업이 기존의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인공지능 및 머신러닝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자 할 때, 기존 직원들이 업스킬링을 통해 새로운 기술을 익히는 것이 외부 전문가를 영입하는 것보다 더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4) ESG 경영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
최근 많은 기업들이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 경영을 도입하면서 직원 교육과 평생 학습을 지원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는 기업이 단순한 수익 창출을 넘어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특히,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근로자들에게 지속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기업의 이미지 개선과 장기적인 경쟁력 확보에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3. 기업의 리스킬링 & 업스킬링 사례
구글(Google) – IT 인재 육성 프로그램
구글은 직원들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Google Career Certificates’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들은 데이터 분석, UX 디자인, IT 지원, 프로젝트 관리 등 다양한 기술을 학습할 수 있으며, 이를 활용하여 새로운 직무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아마존(Amazon) – 업스킬링 2025 (Upskilling 2025)
아마존은 2025년까지 35억 달러(약 4조 5천억 원)를 투자하여 30만 명 이상의 직원들에게 새로운 기술을 가르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기존 물류 창고 직원들이 IT 관련 직무로 전환하거나, 클라우드 컴퓨팅 및 AI 관련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AT&T – 워크포스 리디자인(Workforce Redesign)
AT&T는 자사 직원들이 5G 네트워크, 클라우드 기술, 데이터 과학 등의 최신 기술을 학습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직원들은 기존 직무를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역량을 키울 수 있으며, 일부 직원들은 이를 활용하여 새로운 부서로 이동할 수도 있습니다.
국내 기업 사례 – 삼성전자 & SK
삼성전자는 직원들이 AI 및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사내 교육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으며, SK그룹 역시 ‘SK 유니버시티’를 통해 직원들이 빅데이터, 클라우드, 디지털 마케팅 등의 기술을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4.개인이 리스킬링 & 업스킬링을 실천하는 방법
온라인 교육 플랫폼 활용하기
요즘은 다양한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새로운 기술을 배울 수 있습니다.
코세라(Coursera): 세계적인 대학 및 기업과 협력하여 다양한 IT 및 비즈니스 관련 강좌 제공
유다시티(Udacity): 데이터 과학, AI, 프로그래밍 등 IT 기술 중심의 교육 과정 운영
패스트캠퍼스 & 인프런: 국내 실무 중심의 온라인 강의 제공
내일배움카드 활용하기
한국 정부에서는 실업자와 재직자를 대상으로 ‘내일배움카드’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IT, 디자인, 마케팅, 인공지능,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을 무료 혹은 저렴한 비용으로 수강할 수 있습니다.
평생 학습이 필수인 시대
기술 발전과 시장 변화 속도는 앞으로 더욱 빨라질 것입니다. 따라서 한 가지 직업에만 머무르지 않고, 지속적으로 학습하여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업뿐만 아니라 개인도 스스로 학습하고 역량을 키우는 노력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서도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제 리스킬링과 업스킬링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